ⓒ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우에스카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지네딘 지단 감독의 아들 루카 지단이 화제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SD우에스카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3-2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부임 후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선발 출전한 골키퍼 루카 지단이었다. 루카 지단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둘째 아들이다. 지난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비야레알CF와의 경기를 통해 라리가에 데뷔한 루카 지단은 이날 경기 출전으로 본인의 프로 통산 두 번째 라리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아들 루카 지단을 선발로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프리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쿠르투아는 부상 상태고,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와서 휴식을 부여했다. 루카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16년을 뛴 선수였기에 선발 출전에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카는 이날 전반 3분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와 후반 29분 사비 에체이타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만만치 않은 홈 데뷔전을 치렀다. 지단 감독 역시 "루카의 홈 경기 데뷔전이 기쁘지만 루카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세 번째 골키퍼"라며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1998년 5월 13일생의 루카 지단은 프랑스 국적의 골키퍼다. 골키퍼치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183cm)의 루카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거쳐 현재 레알 마드리드 1군과 2군을 오가며 백 활약 중이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평가는 박하다. 지난 2018년 스페인 매체 'sport'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루카에 대해 "카스티야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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