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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명재영 기자] 인천이 이번엔 수원에서 승점 3점을 딸 수 있을까.

31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지고 첫 경기다. 홈팀 수원은 3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해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원정에 나선 인천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A매치 휴식기가 길게 있었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유럽에서 세르비아전을 치른 무고사 또한 휴식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오늘 잘 해낼 것"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어 "현재까지 승점 4점을 따냈고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상주상무전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제 득점을 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팀에 큰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대 팀 수원에 대해서는 "수원의 상황을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와 스타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은 수원에 유독 약하다. 리그에서 6년간 승리가 없다. 특히 수원 원정에서는 더 약하다. 13경기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마지막 수원 원정 승리는 2009년 8월로 10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안데르센 감독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승리가 없었던 서울 원정에서도 작년에 승점 3점을 따봤다. 그동안의 결과는 큰 문제가 아니다. 축구는 시작해봐야 안다. 상황이 잘 흘러간다면 오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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