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더즈필드 타운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허더즈필드가 두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허더즈필드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허더즈필드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허더즈필드는 32라운드 만에 강등을 확정지었다. 이는 2007-08 시즌 더비카운티의 기록과 같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단 라운드 강등 확정 기록 타이를 이루고 있다.

허더즈필드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유는 빈곤한 득점력 영향이 크다. 허더즈필드는 32라운드까지 3승 5무 24패, 18득점 59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0.5~6골에 불과하다. 허더즈필드의 최다 득점자는 센터백 잔카다. 잔카는 2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허더즈필드로 합류한 칼란 그랜트도 6경기 3골로 허더즈필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팀의 상황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2골을 넘긴 선수도 필립 빌링, 스티브 무니에, 애런 무이에 그친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 부재가 뼈아팠다. 스티브 무니에는 2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그의 주전 경쟁자인 로랑 드포이트레는 25경기에 나선 현재까지 이번 시즌 득점이 없다. 허더즈필드는 시즌 중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이 사임하고 얀 시베르트 감독이 부임하며 반등을 꿈꿨지만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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