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현장] 고양 주장 장갑권, “경기장 밖에서도 친해져야 해”


[스포츠니어스|고양=전영민 인턴기자] 고양시민축구단 주장 장갑권이 서울중랑축구단과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민축구단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중랑축구단과 2019 K3리그 베이직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여주시민축구단전과의 K3리그 개막전에서 1-5로 대패했던 고양은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고양 주장 장갑권은 홈 경기를 찾아준 관중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갑권은 “홈에서 하는 경기고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따내지 못해 아쉽다. 다들 멀리서 여기까지 오셨는데 원하는 결과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은 전반전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으며 중랑을 몰아붙였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분명 지난 여주전과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이에 대해 장갑권은 팀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장갑권은 “전반전에는 우리 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리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상대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많아서 경기를 우세하게 펼쳤다. 그러나 골이 나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갑권은 이날 중원에서 공격진의 마틴과 정상욱에게 지속적으로 롱 킥을 연결하며 고양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장갑권은 경기 전 중랑 수비진의 약점을 미리 분석했었다고 전했다. 장갑권은 “중랑 수비진들이 느리고 뒷공간을 많이 허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중랑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린 롱킥을 많이 시도했다. 중랑의 경기를 많이 봤었다”고 말했다.

1997년생의 장갑권은 어린 나이에도 올 시즌 고양의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만 22세의 장갑권은 이미 주장 완장의 무게를 이해하고 있는 듯 했다. 장갑권은 “K3리그 무대에서는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나이가 어리다고 봐주는 것이 없다. 그렇기에 어릴 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장에서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들과 친해져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남수단 올림픽 대표팀 출신 선수 두 명이 팀에 추가로 합류할 예정인데 주장으로서 이 친구들과 자주 미팅을 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갑권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언급했다. 장갑권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리그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봤는데 중위권 정도에 위치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어시스트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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