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bentg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공식 명칭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156년의 역사를 담은 협회 공식 명칭을 변경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제안은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 이사회에서 그랙 클라크 회장과 마틴 글랜 전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약칭은 'The FA(The Football Association),축구 협회)'다. 국가 또는 지역명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협회인 것이다. 이 같은 명칭은 1863년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 창설된 것으로 인한 것이지만, 축구가 세계화가 이루어진 현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또한 전 회장 마틴 글렌은 "이것은 궁극적으로 오만한 표현이다"라며 "내부적으로도 '잉글리시 FA'로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월드컵 개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venantius19@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