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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주전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이탈을 대비해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쿨리발리를 영입할 계획이다. 다만 '더 선'은 레알의 쿨리발리의 영입이 주전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에만 시행된다고 스페인 매체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더 선'은 현재 맨유가 바란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바란 역시 그의 친구들에게 올 여름 외국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몇몇 언론들은 바란의 이러한 행동이 레알과 더 나은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연막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복귀시킨 레알은 이번 여름 대규모 리빌딩 작업에 돌입한다. 지단 감독은 쿨리발리를 영입하게 된다면 바란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레알이 쿨리발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약 1억 3천만 파운드(1,921억원)의 거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레알의 쿨리발리 영입이 쉽지 않은 이유는 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쿨리발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쿨리발리가 팀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쿨리발리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쿨리발리는 나폴리를 떠나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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