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NFL 키커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해리케인은 27일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미식축구리그인 NFL의 키커가 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리 케인은 NFL 키커가 되고 싶은 이유가 돈 때문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NFL에서 키커 포지션의 선수들은 가장 낮은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정말로 NFL 선수가 되고 싶다. 10년이나, 12년 안에 말이다. 난 정말로 NFL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만약 당신이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NFL에서까지 뛴다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선수 중 한명으로 남지 않을까?"라며 NFL 선수가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케인은 미식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동기 부여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로부터 얻었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페트리어츠 소속의 톰 브래디는 지난달 슈퍼볼 우승으로 자신의 6번째 슈퍼볼 타이틀을 들어올렸다. 케인은 당시 애틀란타에서 열린 패트리어츠의 우승 파티 현장에 방문해 그를 만난 바 있다.

케인은 "유튜브를 통해 브래디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자신과 브래디가 공통점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나와 브래디는 어렸을 적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의심받았던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처럼) 만약 당신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고 (성공에) 굶주려 있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토트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케인은 이후 밀월FC, 노리티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원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임대 복귀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케인은 정확한 골 결정력, 탁월한 연계 플레이, 우월한 제공권 능력 등으로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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