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판다는 소식이 나오며 그에 대한 대체자로 누굴 영입할 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월 리버풀에 약 1억 2,000만 유로(약 1,53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쿠티뉴를 영입했다. 첫 시즌 쿠티뉴는 23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 36경기 출전,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이어 지난 22일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며 "쿠티뉴가 떠나도록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는 쿠티뉴를 대체할 다섯 명의 선수를 후보로 꼽으며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 Антон Зайцев

이번 시즌 스털링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털링을 영입한다면 바르셀로나로선 팀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스털링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서 메시와 수아레즈와 공존이 가능하다. 포지셔닝이 뛰어나고 확실한 득점력을 겸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갈망하는 속도감을 가진 공격수다. 당연히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그 투자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다비드 네레스 (아약스)

아약스가 자랑하는 천재 중 한 명인 네레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 시키는데 큰 일조를 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빠른 발놀림을 통해 왕성한 활동반경을 자랑한다. 공격 자리 어디서든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파울로 디발라 (유벤투스)

최근 유벤투스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발라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이며, 원하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이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훌륭한 테크닉과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만큼 바르셀로나에 훌륭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공격 자리 어느 위치든 소화 가능하며 '펄스 나인'으로 메시와 공존할 수 있다. 다만 역시 큰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다.

사디오 마네 (리버풀)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라인' 중 일원으로 쾌속의 공격수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중요한 골을 기록해왔다.

절정의 상태이기에 바르셀로나 왼쪽 라인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상대 수비를 찢을 것이고 압박에도 능하다. 그 투자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 틀림 없다.

리로이 사네 (맨체스터 시티)

ⓒ Антон Зайцев

지난 2018 FIFA 월드컵 독일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 도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베르나르도 실바가 입지를 높이고 있는 것이 사네의 출전시간에 영향을 주고있다. 만약 그 양상이 지속된다면 사네는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엄청난 속도와 공을 다루는 능력을 겸비한 23세의 왼쪽 측면공격수 사네는 바르셀로나에 알맞는 인재다. 세계 최고의 젊은 선수 중 한명인 그를 끌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1억 유로(약 1,281억 원) 이상의 이적료라면 모를까.

한편 쿠티뉴는 파리 생제르망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등 잉글랜드 팀들 또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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