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러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마이애미 오픈 16강 탈락한 가운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우승을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단식 4회전에서 조코비치는 스페인의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1-2(6-1 5-7 3-6)로 졌다. 지난해까지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7승 1패의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라파엘 나달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한 가운데, 페더러가 세계 랭킹 7위 케비 앤더슨과 8강에서 격돌한다. 패더러는 직전 16강에서 다닐 메드베대프를 6-4 6-2,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겼다.

패더러는 8강 상대 앤더슨과의 전적 5승 1패로 앞서 있다. 패더러는 16강 직후 "앤더슨의 서브는 매우 위력적이다. 그의 서비스 게임을 막아내는 것보다 내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승리가 나에게 기쁨을 주었다. 이 기쁨이 내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불혹을 바라보는 패더러가 마이애미오픈 8강 이상 진출한 건 이번 대회 포함 통산 1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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