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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팀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맨유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싶다. 득점을 하고 싶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어렸을 적 자신의 '꿈의 클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산체스는 "어렸을 적에 정말로 맨유를 좋아했다.  정말로 말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 정말로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와 만난 맨유는 에당 아자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우승컵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산체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경기 직후 좌절감에 휩싸였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첼시와 FA컵 결승에서 패하고 나서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경기 당일) 빨간색 유니폼으로 웸블리를 가득 채웠던 맨유 팬들의 모습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산체스는 최근 높은 주급(약 7억 5,500만원)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산체스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다. 난 할 수 있고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자국리그 팀 코브레올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산체스는 이후 우디네세(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 등을 거쳐 2018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맨유에 합류한 산체스는 하지만 이후 부진한 플레이로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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