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중계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콜롬비아전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가 화제다.

조현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연이은 선방쇼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조현우는 후반 4분 콜롬비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현우는 이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슈팅과 콜롬비아의 연이은 헤딩 슈팅들을 막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조현우에겐 소중한 선발 출장 기회였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한 조현우는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하며 주전 자리를 잃었다. 벤투 감독은 조현우보다 J리그에서 뛰며 발 기술에 능한 김승규를 선호했다. 하지만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김승규가 장염 증세로 스쿼드에서 이탈하게 되었고 결국 조현우가 7경기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게 되었다.

경기 후 콜롬비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조현우의 실력을 인정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조현우가 많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에게 두 세 차례의 기회가 있었는데 조현우가 다 막아냈다. 그를 높이 평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전 맹활약을 펼친 조현우가 화제가 되며 그의 소속팀 대구FC의 다음 홈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로 거처를 옮긴 대구FC는 내달 6일 14시 홈에서 성남FC를 맞는다.

최근 DGB대구은행파크는 개장 후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대구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따라서 4월 6일 열리는 성남과 경기에서도 경기 관람을 위해선 예매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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