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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아프리카 BJ 출신으로 콜롬비아전 MBC 공중파 해설로 나선 감스트가 중계 중 우리 대표팀의 나상호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나상호가 어떤 선수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감스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MBC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입담을 기대했다. 하지만 감스트는 후반전 나상호가 교체 투입되자 "나상호가 투입된다고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많은 시청자들에 '선수를 비하한 것 아니냐'며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감스트는 중계방송 후 본인의 개인방송에서 "나상호 선수 발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모든 게 제 잘못이고 큰 말실수였다. 죄송하다"며 "나상호 선수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할 예정이다. 이제는 해설 제의가 들어와도 하지 않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나상호는 현재 일본 J1리그의 FC도쿄에서 활약 중이다. 광주FC 산하 금호고 출신의 나상호는 2014년 K리그 주니어에서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2016년 프로무대에 진출한 나상호는 K리그2 광주FC에 입단, 지난해 K리그2 31경기에 출전해 무려 16골을 기록하며 시즌 BEST11, 득점왕, MVP를 석권했다.

위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이후 벤투 감독의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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