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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KBS N SPORTS 장성호 해설위원이 이용규 파문에 대해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성호 위원은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냥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 가도 가도 너무 간다는 생각에 한 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이용규가 제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고 제가 부추긴다는... 제가 어이가 없어서 참 쓴웃음만 나온다"고 첫 운을 땠다. 그는 "제발 부탁드린다. 그만하시길 바란다.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여론을 몰아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화가 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용규 선수가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가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한 구단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가짜뉴스나 찌라시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없는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 만들어 내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장성호 위원과 연관중인 한화 이용규는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켜 소속팀으로부터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라는 엄중처벌을 받았다. 한화는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 방시기 팀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하여 이와 같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요청후 육성군에서 훈련중이던 이용규는 무기한 징계로 팀훈련을 떠나 현재는 개인적으로 훈련중이다. 연봉 또한 감액이다. KBO는 3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가 부상, 질병이 아닌 이유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하면 연봉이 감액된다고 규정에 나와있다.

이에 따라 이용규는 연봉 300분의 1의 5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일수에 따라 깎인다.

[장성호 해설위원 SNS 글 전문]

그냥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가도가도 너무 간다는 생각에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이용규가 제이야기를 듣고 움직이고 제가 부추긴다는.......제가 어이가 없어서 참.....쓴웃음만 나오네요.

여러분은 본인의 인생이 걸린문제를 누구와 상의를 했는데 그사람이 이렇게 해라 라고 했다고 그대로 이행하는게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배로서 이용규의 처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줬고 트레이드 이야기를 저에게 했을때 당연히 만류를 권했고, 이용규선수가 15일 감독과의 면담없이 구단과의 면담끝에 기사를 발표한 것입니다. 트레이드 기사가 나갈때는 저하고 아무런 통화나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구단과의 면담끝에 트레이드요구 발표를 했다면 기사가 나오기 전 구단이 중재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고 이용규 선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던 시간이 분명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규 선수가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한 구단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짜뉴스나 찌라시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없는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 만들어 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