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KBO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헤일리는 오는 26일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헤일리는 백인의 장신 우완 투수로 낮은 제구를 통한 땅볼 유도가 많은 특징이 있다.

헤일리는 앞서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캠프 성적은 2경기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3일 KT전에 출전해 4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가 처음인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한 투구 내용이었다.

삼성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의 모습이다. 앞서 새 시즌 개막전에 등판한 새 외국인 선수 덱 맥과이어가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기 때문에 첫 등판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편이다. 맥과이어는 NC와 붙은 개막전에서 3과⅔이닝 동안 8피안타, 피홈런 3개, 볼넷 5개, 7실점의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헤일리는 맥과이어와 다를 수 있을까? 아직 새 외국인이 안겨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삼성팬에게 헤일리가 얼마나 위로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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