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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킥오프를 하루 앞둔 한국-콜롬비아전을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다빈손 산체스 등 세계적인 특급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그러나 한국이 스타 선수들에 앞서 경계해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바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다.

이란을 떠난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월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케이로스 감독 하에 이란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전력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케이로스 감독은 2013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리 후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을 향해 주먹감자 세레모니를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과 케이로스의 악명 높은 관계는 하나의 지독한 징크스로 남아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7년 11월 2-1로 꺾어본 콜롬비아의 복수를 각오해야 한다. 게다가 콜롬비아는 한국에 유독 강한 케이로스로 수장을 교체했다. 친선전이긴 하지만 남다른 긴장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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