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영화 ‘브이아이피’가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지난 2017년 8월 23일에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1,373,34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장동권,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피터 스토메어 등이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실제 사건이었던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윤태식이라는 인물이 1987년 홍콩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그녀를 살해한 뒤 북한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절, 이후 한국에 ‘국가보안법 제 21조 3항’의 빈틈을 노려 “아내가 북한의 간첩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한국은 1987년 전두환 정권 체제에서 매우 국내 정세가 시끄러운 상황이었기에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려 윤태식의 살인을 ‘수지 김 간첩 사건’으로 바꿔 언론을 통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사기 행각을 일삼으며 자유롭게 국내를 활보하던 윤태식은 지난 2000년 주간동아의 한 기자의 의혹 제기로 인해 재조사를 받게 됐고 체포된 윤태식은 법원으로부터 살인죄로 12년, 기타 비리로 징역 3년 6개월 등 징역 1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