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간신'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간신'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여배우로 출연한 이유영과 임지연이 노출 연기를 단행한 이유가 재조명됐다.

2015년 개봉한 영화 '간신'은 25일 오전 2시 20분 OCN에서 방영됐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지훈과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과 이유영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명의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흥청망청의 어원인 운평과 흥청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유영은 이 영화로 제36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 두 간신, 임사홍과 임승재 역시 자신들이 모함한 이들처럼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라는 부분은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문구에서 그대로 따오기도 했다.

한편 이유영과 임지연은 '간신'의 제작보고회 당시 노출 연기에 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임지연과 이유영은 노출 연기에 대해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분명히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이고 다른 작품이었다"라면서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또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유영은 "노출 연기는 조심스런 부분이다. 정말 잘해낼 자신이 없거나 캐릭터에 대해서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설중매'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겉모습만 떠올렸을 때는 굉장히 섹시하게 생긴 여배우가 이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겉모습이 섹시한 것이 아니라 삶과 생각이 섹시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자신이 생겼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에 가슴 아픈 부분이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노출 연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임지연과 이유영이 노출 연기를 단행한 이유는 시나리오와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이었다. 김강우는 "많은 여배우들이 한겨울에 맨살을 드러내고 있어야 했다. 난 춥다고 뭐라 할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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