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자이언츠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신임 회장 이대호가 회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25일 부산광역시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선수협 회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었다. 후배들이 뽑아줘서 이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책임감이 크다. 앞으로 팬들을 생각해서 잘 하겠다.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대호는 선수협 회장으로서 2군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호는 "선수협회는 2군이나 어린 선수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 선수들을 위해 신경을 쓰겠다"며 무명 선수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간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부실한 팬 서비스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가 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대호는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시합 전 당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에 한해 팬들과 선수들이 만남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협 회장 취임 기자회견을 연 이대호가 화제가 되며 올해 그의 연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의 연봉은 25억원이다. 이대호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와 FA 역대 최고액인 4년 총액 150억원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