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볼리비아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연승을 노린다. 상대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1-0 깔끔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잡고 홈 2연승을 신고한다는 각오다. 피파랭킹 12위의 콜롬비아는 세계적인 강팀이다. 그렇기에 상대적 약체였던 볼리비아전과 달리 대표팀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콜롬비아 대표팀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우선 수비는 손흥민의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가 책임진다. 1996년생인 산체스는 186cm의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안정적인 빌드업과 침착한 판단력 역시 훌륭하다. 지난 2017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체스는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과 함께 토트넘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진에는 에버튼 소속의 예리 미나도 있다. 2018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예리 미나는 산체스와 함께 콜롬비아 수비진을 책임진다. 195cm에 달하는 압도적인 피지컬이 장점이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 역시 위협적이다.

미드필더진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있다. 지난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경력이 있는 하메스는 2017시즌부터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날카로운 왼발 킥과 개인기, 넓은 시야를 지니고 있다.

하메스의 짝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AFC 본머스 소속의 제퍼슨 레르마가 나선다. 2018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에 합류하며 클럽 최고액인 2,500만 파운드(374억 4,300만원)의 이적료를 전 소속팀 레반테에 남긴 바 있는 레르마는 뛰어난 기동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갖추고 있다.

공격은 주장 라다멜 팔카오가 이끈다. 현재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장직을 맡고 있는 팔카오는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177cm의 비교적 작은 신장에도 뛰어난 힘과 압도적인 결정력으로 다년간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아왔다. 이번 대표팀과 경기에서도 경계 대상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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