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고양=전영민 인턴기자] 여주시민축구단이 고양시민축구단과 2019 K3리그 베이직 1라운드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여주시민축구단은 24일 14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베이직 1라운드 경기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을 5-1로 대파했다.

홈팀 고양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최현준이 맡았고 포백은 좌측부터 강해인-한우준-왕선홍-심동현으로 구성됐다. 중원에는 장갑권-김정우-안명환이 나섰고 좌우 측면 공격은 각각 좌측 김동휘, 우측 마틴이 맡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정상욱이 나섰다.

반면 원정팀 여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문은 김휘가 맡았고 포백은 좌측부터 김민석-김재근-김훈태-김능현으로 구성됐다. 미드필더로는 좌측부터 송다솔-김재헌-항지훈-김희망이 나섰고 최전방 투톱은 파트리키와 임정빈이 맡았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5분 여주는 혼전 상황 속 흘러나온 볼을 김희망이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기세를 잡은 여주는 고양을 몰아붙였다. 여주는 전반 10분과 12분 파트리키와 김희망이 연이어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세 점차 리드를 잡았다.

홈에서 세 골을 내준 고양은 흔들렸다. 수비진은 정돈되지 못했고 골키퍼 최현준은 불안한 실수들을 이어갔다. 열세의 흐름이 이어지자 고양 김진옥 감독은 전반 30분 선발 출장한 심동현 대신 문창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고양은 이른 시간 교체에도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반면 여주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고양을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파트리키가 있었다. 파트리키는 한 템포 빠른 패스와 판단력으로 고양 수비진을 휘저었다.

파트리키의 활약은 네 번째 골 과정에서도 빛났다. 파트리키는 전반 44분 자신에게 쏠린 고양 수비수들의 시선을 피해 수비진 뒷공간으로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받은 임정빈이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고양이 4-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네 골 차 뒤진 채로 후반전을 맞이한 고양은 전반과 달리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고양의 만회골은 머지않아 터졌다. 고양은 후반 5분 정상욱의 크로스를 받은 마틴이 방향을 바꾸는 절묘한 헤딩골을 터뜨리며 여주를 추격했다. 실점을 한 여주는 후반 11분과 22분 각각 선발 출장한 송다솔과 황지훈 대신 이예찬과 박종안을 교체 투입했다. 이에 맞서 고양도 후반 27분 정상욱 대신 남세인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여주의 다섯 번째 골이 터졌다. 혼전 상황 속 김희망이 고양 수비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여주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희망은 침착한 마무리로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없이 여주의 5-1 대승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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