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명품 배우들이 조명 받고 있다.

남재현은 22일 출연한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 김효영 씨를 찾았다. 남재현에게 김효영은 큰 의미가 있는 친구였다. 초등학교 시절 전교 100등대였던 남재현은 김효영을 따라 공부하며 중학교 1학년 때 전교 1등에 오르는 등 많은 귀감을 줬다. 그는 이 영향력을 끝까지 유지해 1982년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치의학과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제적을 당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그해 두 달 만에 학력고사를 준비해 연세대에 다시 합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9년 현재 그의 이러한 과거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영웅을 몰라뵀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배우 우현의 스토리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우현은 지난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 집행부로 故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을 이끌었다.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두 번이나 투옥되기도 했다. 우현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내가 80년대 중반, 대학 다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군대를 못 갔다. 군대라는 곳을 꼭 가고 싶었는데 지금도 아쉽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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