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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다가오는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어쩌면 ‘이청용 선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26일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같은 날 경기를 치렀던 한국과 콜롬비아는 각각 볼리비아와 일본을 1-0으로 격파했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38위의 한국보다 26계단이나 높다.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이 부임하면서 더 강력한 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이러한 콜롬비아를 상대하기 위해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청용을 믿어보는 건 어떨까. 이청용은 지금까지 남미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현재 A매치 통산 9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청용은 그 중 4골을 남미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이 이청용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한국은 손흥민, 지동원, 권창훈 등 주전 멤버 대부분을 내보냈지만 볼리비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이청용이 후반전 교체투입 돼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남미 킬러' 이청용이 콜롬비아 격파를 위해 앞장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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