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나 자기토바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여유있게 선두를 차지했다.

알리나 자기토바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72점, 예술점수(PCS) 37.36점을 받으며 총 82.08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기토바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기록이기도 하다. 자기토바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시리즈 로스텔레콤 컵에서 80.78점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자기토바는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2.08점을 받으며 자신의 지난 최고 기록보다 1.3점을 더 받았다. 동시에 2위 사카모토 카오리보다 5.22점을 앞서며 여유로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같은 대회에 참여한 임은수는 종아리 부상에도 흔들림 없는 클린 연기를 보여주며 72.91점을 받고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로 마무리했다. 임은수 개인으로서도 최고기록이다. 경기 후 임은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였는데 생각만큼 긴장되지 않았고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끝내서 만족스럽다"며 "개인 최고점이 나오게 돼서 기쁘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22일 오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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