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임은수가 미국 선수 머라이어 벨에게 가격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견제행위를 과거 김연아, 곽민정 또한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재조명 되고 있다.

20일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연습 도중 임은수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임은수는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를 가격당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임은수는 최대한 링크 측면에 붙어 움직이고 있었고 머라이어 벨이 이어 임은수 뒤쪽으로 다가왔다며 고의적으로 사고를 냈다는 의구심을 보냈다.

이내 연습을 중단한 임은수는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긴급 처치를 받았고 숙소로 이동해 대한빙상경기연맹 트레이너로부터 추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머라이어 벨은 임은수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

한편 위와 같은 고의로 의심되는 견제행위를 '피겨여왕' 김연아와 곽민정이 선수시절 당한 일도 있었다. 지난 2009년 김연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 연습에서 일본 선수들이 고의적으로 점프 연습을 할때 진로를 방해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 또한 4대륙 선수권때는 이러한 연습방해가 더욱 노골화 돼 당시 김연아의 코치인 오셔가 한 명의 일본선수가 김연아의 점프 진로에서만 배회하고 있다며 공식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던 것으로 전했다.

이듬해 2010년에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두 선수는 공식 훈련 중 옐레나 그레보바의 노골적인 경제를 받았다. 옐레나는 김연아의 동선을 반복하여 가로막아 방해했고, 곽민정에게 큰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위로 집중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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