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파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증언을 한 제보자는 "한 달에 최소 두 번은 오셨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간호조무사였던 제보자 김 씨는 "H성형외과가 이부진 관련 진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김 씨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H성형외과는 환자 차트나 예약 기록 등에 이부진 사장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프로포폴 투여 날짜와 용량 등을 기재하는 '장부'는 다른 환자들에게 투여한 량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가 H성형외과에 재직하던 동안에는 한 달에 최소한 두 번은 오셨다. 이부진 사장이 한 달에 서너 번씩 연락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 원장님이 '안 된다, 안 된다'고 거절하다가 한 번씩 '오셔라, 몇 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빼놓겠다'고 하시면 그 시간에 맞춰서 오셨다"라고 말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부작용을 우려해서인지 김 씨는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맞을 때면 원장과 직원이 번갈아가며 이 사장의 곁을 지켰다고 말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