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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여 의혹이 불거지면서 호텔신라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20일 뉴스타파는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한 제보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제보자는 "자신이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제보자는 "이부진이 방문했던 성형외과가 이부진과 관련된 진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으며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자는 "이부진 사장은 일반 환자들과는 다른 대접을 받았다"라면서 "일반 환자들이 거치는 일반적인 예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장과 직거래를 하는 식으로 H성형외과를 이용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보자에 의하면 그는 2016년 9월 경 병원 원장과 다른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병원에 혼자 남아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과정을 지켜봤다고. 그는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더 주사해 달라"라고 요구했고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원장인 유 씨와 전화통화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호텔신라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뉴스타파는 이 답변이 3일 만에 온 답변이라고 설명했으며 해당 성형외과를 다닌적이 있는지 수차례 물었으나 이부진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혹이 불거진 H성형외과 측에서는 "이부진은 프로포폴이 아닌 보톡스 시술 때문에 드나들었다"라고 전했으나 이후 취재를 거부했고, 병원 원장 유 씨도 "인터뷰를 거부한다"라는 입장만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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