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니어스 l 안소윤 인턴기자]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중 고의성 짙은 스케이트 날 가격을 당한 대한민국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은수(16, 신현고)의 부상은 다행히도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수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스포츠니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임은수 선수의 현재 부상 상태는 심하진 않다"고 밝혔다.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긴급처치를 받았고 숙소로 이동해 대한빙상경기연맹 트레이너에게 추가로 치료를 받았다.

이어 올댓스포츠 측은 "어제 쇼트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다. 추후 소속사에서 더 논의 후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고가 공식연습에서 나올 수 있는 경미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머라이어 벨의 고의성에 대해 공식 항의해줄 것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7시 30분께 참가선수 중 30번째로 연기할 예정인 임은수는 일단 종아리 통증에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종아리부위 통증을 호소한 임은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사고 6시간 후에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구성점수(PCS) 32.48점으로 총점 72.91점으로 개인최고점을 획득하며 5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였는데 생각만큼 긴장되지 않았고,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끝내서 만족스럽다." 개인 최고점이 나오게 돼서 기쁘고 이틀 후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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