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닥터 프리즈너'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남궁민은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남궁민이 연기한 '나이제' 캐릭터 소개에 눈길이 모인다.

20일 KBS2 ‘닥터 프리즈너’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에서 나이제(남궁민)는 부도덕한 의사로 표현됐다. 수감돼 있는 재벌 사모님 오정희(김정난)는 "날 풀어주겠다는 사람인가"라며 응급의학센터 에이스 나이제와 마주 앉았다. 나이제는 각종 사유에 희귀 유전성 빈혈을 추가하며 오정희 편을 들었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되는 일은 뭐지?"라고 묻는 오정희 질문에 나이제는 "몸을 망가트려야죠"라고 답했다.

'주인공' 나이제가 다소 도덕성이 어긋난 모습을 보이자 남궁민의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이 떠올랐다. 남궁민이 연기한 나이제는 38세의 태강병원 응급의학센터 에이스로 꼽힌다.

나이제는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개천 출신이지만 귀신같은 칼솜씨로 대학병원에 살아남았다. 사회적인 높낮이에 관계없이 의사와 환자로서 맺은 인연은 절대 놓지 않는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남자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전과 17범. 나이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감옥에 있었고 나이제가 태어났을 때에도 감옥에 있으면서 "나 이제 아버지가 되었으니 새사람이 되겠다"라며 아들 이름에 개과천선의 의지를 담았으나 다시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나이제는 3년 전 어느 날 교통사고로 들어온 임산부 장애인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병원 이사장 아들인 이재환의 행패로 인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채 결국 의사면허까지 정지된다.

나이제는 이재환이 그저 시스템의 상위를 차지한 놈의 하나일 뿐, 궁극적인 복수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재벌가의 인맥과 돈맥을 해체하기로 한다. 나이제는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자리에 지원 신청서를 내고 교도소에 오는 유명인들을 무기로 만들어 거대한 싸움을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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