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권의 탄생’ KB스타즈 VS 삼성생명, 1차전 승리는 누구?

ⓒ WKBL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6년 연속 통합우승을 기록했던 우리은행은 이제 없다.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경기를 가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승 2패로 KB스타즈가 앞서 있으나 우리은행을 꺾고 챔프전에 올라온 삼성생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06 여름리그 우승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1위 28승 7패)는 챔피언의 오를 절정의 기회를 맞았다. 바로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기 때문.

2년전 대형 신인 박지수를 뽑고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KB스타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염윤아를 영입했다. 가드진에 심성영, 강아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덕수 감독은 경험 많은 염윤아를 택하며 앞선을 보강했다. 이어 카일라 쏜튼까지 영입한 KB스타즈. 심성영-강아정-염윤아-박지수-쏜튼이라는 완벽한 베스트5를 구축했다.

쏜튼은 평균 20.7점으로 팀 득점을 책임졌고 박지수는 상대 외국인 선수와의 높이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심성영, 김민정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KB스타즈를 이끌었다. 주장 강아정은 고비 때마다 3점슛, 염윤아는 타이트한 수비와 안정감 있는 리딩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시즌 중반까지는 우리은행의 ‘삼광’ 김정은, 임영희, 박혜진에 밀렸지만 제 몫을 다한 선수들의 활약과, 가장 중요했던 우리은행과의 6,7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후반 선두까지 올라섰다. 결국 3월 3일 KEB하나은행전을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그들은 이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정조준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놀랄만한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삼성생명은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특히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은 88%였다. 하지만 2차전부터 이주연과 박하나, 김한별 등 국내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다.

이주연은 상대 에이스 박혜진을 철벽 봉쇄했으며 김한별은 매경기 20점 이상을 넣어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차전 4쿼터에 박하나와 티아나 하킨스가 동반 퇴장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똘똘 뭉치는 계기가 돼 승리를 챙긴 삼성생명이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문제가 있으니 바로 ‘체력’이다. 우리은행과 3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오느라 적잖은 체력을 소비한 삼성생명. 다행인 점은 플레이오프 끝나고 챔프전까지 휴식일이 하루에서 이틀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동기부여가 뚜렷하고 윤예빈, 이주연 등 젊은 선수들이 앞선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삼성생명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올라온 삼성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누가 우승하든 역사가 되는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과연 1차전 승리를 먼저 잡을 팀은 어디일지. 양 팀의 챔프전 1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jungwon940701@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bR10f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