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고척돔=이정원 인턴기자] 김동준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키움히어로즈의 우완 김동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실 김동준은 이날 선발이 아니었다. 원래 선발 투수로 나올 예정이었던 안우진이 A형 독감을 판정을 받아 급히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빠른 속구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김동준은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4km,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회초 김동준은 선두 타자 이창진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류승현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한 이후 문선재를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 김동준은 선발 타자 황대인을 가볍게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정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재호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김동준은 박준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황윤호를 초구만에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좌타자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창진을 다시 한 번 투수 땅볼 아웃으로 3회를 마쳤다.

4회초 선두 타자 류승현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김동준은 곧바로 문선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황대인을 3루수 땅볼, 박정우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또 한번의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동준은 5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신재영에게 넘겨줬다.

한편 키움과 KIA의 경기는 키움의 1-0 리드로 5회초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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