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니어스|고척돔=이정원 인턴기자] 임기영의 시즌 전 마지막 점검은 완벽했다.

KIA 타이거즈의 임기영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이날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31개의 볼을 던진 그는 4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유승철에게 넘겨줬다.

1회말 임기영은 이정후를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을 유도하며 가볍게 삼진 아웃을 잡은 이후 송성문은 초구만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던진 129km의 패스트볼이 정가운데로 몰리며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병호를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134km의 예리한 속구로 삼진 아웃을 잡았다.

2회말 임기영은 선두 타자 샌즈에게 좌전 안타,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주자 1,2루의 실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김규민이 친 타구를 1루수 황대인의 재치 있는 판단으로 병살로 처리했고, 이후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3회말은 임기영은 2회말에 이어 선두 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정후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3회말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KT전에서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던 임기영은 이날 호투를 보이며 김기태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올 시즌 4선발로 낙점 받은 그이기에 이날 호투는 KIA 투수진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A와 키움의 마지막 시범 경기는 4회말 1-0으로 키움이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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