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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병가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19일 병무청과 용산구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은 지난해 1월 26일부터 19일의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병기 의원은 탑의 병가 횟수가 용산구청 소속의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보다 3배 가량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병기 의원은 탑이 휴일에 붙여 쓴 병가 횟수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보다 4배나 더 많다고 밝혔다. 탑은 이에 대해 "그때 제가 공황장애와 병이 있어서 그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 역시 "연예인이라 병가를 허용해 준 것은 아니다" 라며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탑의 병가 특혜 의혹에 대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연예인이나 특정 신분이라고 해서 차별적 대우를 받거나 비정상적 법규가 적용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주어진 법령과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취를 취하고 있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탑의 병가 특혜 의혹 보도 직후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똑같이 일반인도 병가를 보내달라. 그렇게 하고 나서 특혜가 없다고 말해라"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좀 군대 갔으면 2년 동안은 참고 지냈으면 좋겠다. 탑보다 10살 가까이 어린 친구들도 더 힘든 곳에서 2년을 참고 버틴다"며 탑의 행동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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