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유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가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9일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20분 가량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애나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애나의 모발을 정밀 검사한 결과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카테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이튿날인 17일에는 애나의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또한 경찰은 주거지에서 확보한 머리카락과 소변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애나가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애나는 닉네임이 아니냐. 실명을 써라. 사법부도 정신을 차려라"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중국에서 마약 사범은 사형이다. 중국으로 송환시킨다고 애나에게 말해라. 그렇다면 모든 내용을 다 진술할 것"이라며 경찰을 압박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