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라디오스타’ 측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차태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MC 차태현이 하차한다. 차태현의 방송 분은 한 회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차태현의 남은 분량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심사숙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스타’ 측은 “오늘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가 진행한다”고 전했다.

최근 차태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이던 김준호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내기 골프 의혹은 경찰이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수사를 진행하던 중 ‘1박 2일’ 출연자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내용을 확인하며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차태현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태현은 17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 다만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골프를 쳤고 돈은 바로 다시 돌려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태현은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이 너무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했다.

한편 차태현의 '라디오스타' 소식이 알려지며 올해 그의 나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76년 3월 25일생인 차태현은 올해 한국 나이로 44세다.

차태현은 지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 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차태현은 가요계, 예능계, 영화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차태현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과속스캔들’, ‘복면 달호’ 등과 드라마 ‘해바라기’, ‘전우치’, ‘최고의 한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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