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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고척돔=이정원 인턴기자] KIA 김윤동의 빠른 볼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KIA타이거즈 김윤동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시범경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이 3-4로 뒤진 8회초 김기훈-문경찬-이준영-고영창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비록 팀은 3-4로 패배했으나 김윤동의 투구는 합격점이었다.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 받은 김윤동은 지난 16일 NC전 마운드에 올라 공 7개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당시 김윤동은 직구만 던졌고 최고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김윤동은 이날도 주무기인 직구를 주로 던졌다. 선두 타자 임병욱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허정협을 우익수 플라이, 김혜성을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주효상을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아웃을 이끌었다. 김윤동은 이날 14개의 공을 던져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볼을 가진 김윤동이기에 멘탈 부분과 제구력만 갖춰진다면 마무리 문제로 골치 아픈 KIA 김기태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A는 내일(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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