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고척=이정원 인턴기자] 키움의 희망 좌완 이승호가 6이닝 1실점이라는 완벽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키움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4,5,6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할 만큼 KIA타자들을 압도했다. 또한 빠른 패스트볼과 동료들의 호수비는 그에게 힘을 됐다. 단 1실점으로 KIA 강타선을 틀어 막은 시범 경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1회초부터 이승호의 자신감 있는 투구가 이어졌다. 1번 타자 김선빈과 2번 타자 해즐베이커를 모두 뜬공 처리했다. 이어 까다로운 타자 안치홍을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1km의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이승호는 자신만의 패턴으로 투구를 이어갔다. KIA 베테랑 최형우와 김주찬을 모두 땅볼로 처리한 이승호는 이명기마저 2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에 이어 2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중장거리 타자 나지완을 초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8번 타자 한승택을 0-2 상황에서 143km 빠른 볼로 삼진 처리한데 이어 9번 타자 김선빈 마저 초구에 아웃시켰다.

이승호는 4회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해즐베이커를 삼진, 안치홍을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에 이어 김선빈을 터치 아웃 시키며 실점 기회를 넘겼다.

5회 이승호는 다시 한 번 선두타자 최형우를 1루수 실책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김혜성이 던진 볼에 최형우가 맞는 불상사가 생겼고 최형우는

보호 차원에서 문선재와 교체됐다. 이어 김주찬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명기 삼진 아웃, 나지완을 병살로 처리하며 4회에 이어 5회에도 실점 기회를 넘겼다.

6회 4,5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한 이승호. 최원준을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어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김선빈에게 2루 출루를 허용한 이승호였다. 그는 해즐베이커의 1루 땅볼 때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꾸며 2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6회를 마쳤다.

이승호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6회까지 68개의 공을 던진 그는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좌완 오주원에게 넘겼다.

한편, 경기는 키움의 3-1리드로 7회초가 진행 중이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