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최근 MBC TV ‘뉴스데스크’에서 왕종명 앵커가 故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를 향해 문건 속 실명을 무리하게 요구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공식 사과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 씨에게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이 누구냐”면서 윤지오 씨에게 계속 질문을 던졌고 이에 윤지오 씨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면 목격자 신분이 아닌 피의자가 돼 배상을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왕종명 앵커는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 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느냐”면서 다소 공격적으로 질문을 던졌고 윤지오 씨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왕종명 앵커가 직접 나서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문제가 생기던 당일 MBC ‘뉴스데스크’는 전날 개편 후 첫 방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전날부터 오후 7시 30분에 ‘뉴스데스크’를 시작해 지상파 3사 중 가장 긴 시간이었던 85분을 방송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 불구하고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면서 기존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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