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버닝썬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놓였다.

19일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클럽 MD인 '애나'가 경찰에 다시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이날 경찰에 등장한 애나는 마약 유통 혐의와 성매매 알선 가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얼굴을 가린 채 대답 없이 등장했다.

애나는 지난 2월 피의자 신분으로 이미 한 차례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경찰은 애나의 주거지에서 액체와 흰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대한 감정 결과는 나왔지만 경찰 측은 해당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문호 대표 역시 구속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상황이라 조만간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위기는 역시 버닝썬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승리다. 그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승리는 병무청에 현역 입영 연기원을 제출했지만 요건을 다시 갖춰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병무청장 역시 입영 연기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