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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송선미가 故 장자연과의 친분을 부정한 가운데 과거 소속사와의 분쟁 내용 중 장자연에 관한 언급이 재조명됐다.

송선미는 지난 18일 “장자연님이 당시 나와 같은 외사에 있는지조차 몰랐다. 매니저 유씨로부터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고 얼핏 전해들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진실이 꼭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건의 내막 등에 대해 모르는데도 내가 거론되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과거 송선미는 김 모 대표에 대해 미니홈피에 "2008년 1월부터 전 매니저는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연락 두절이었습니다. 매니저는 저의 활동을 위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음을 물론이고 친분이 있는 지인이 일을 연결해줘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일을 못하게 막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김 모 대표는 송선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당시 김 모 대표의 소장 내용에 따르면 송선미는 매니저인 유 모씨와 함께 자신을 파렴치 범으로 내몰았고 더컨텐츠(당시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자료를 무단 유출했다. 또한 신인 연기자였던 장자연을 끌여들여 허위 사실을 기재한 진술서를 작성하게 해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내용이다.

송선미는 “김 대표와 일하면서 접대나 강요에 의한 술자리는 없었다”라면서 “지급받지 못한 출연료가 있어 소송을 진행했고 김 대표는 내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증거들을 모아 맞고소를 했다. 그 일은 벌써 김 대표가 패소했다고 법원 결정이 나온 일이며 저는 정당한 법적절차를 받고 회사를 퇴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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