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39만 9천455 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에게 1-2(6-3 3-6 5-7)로 역전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물러서야 했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둘은 3세트 게임스코어 5-5까지도 팽팽히 맞섰다. 페더러의 서브 게임에서 30-15로 앞서 있던 페더러는 이후 30-40으로 몰렸고 결국 팀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5로 균형을 깼다.
팀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 2시간 02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은 페더러와 상대 전적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며 우승 상금 135만 4천10 달러(약 15억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팀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마드리드오픈 결승에 연달아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더러는 이달 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 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100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01번째 타이틀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통산 12번째 우승을 일궈낸 팀은 세계 랭킹에서 4위가 되고 페더러는 5위로 한 계단 밀려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19세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60위·캐나다)가 안젤리크 케르버(8위·독일)를 2-1(6-4 3-6 6-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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