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승리의 3년 전 카톡 내용이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 아닌가"라고 밝힌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다.

이문호 대표는 17일 한 매체와 이러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문호 대표는 "2015년 일을 어떻게 알겠는가. 나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승리의 단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문호 대표는 "내가 '클럽 버닝썬'의 틀을 짜고 승리에게 함께하자고 제안을 했다. 승리는 20%, 나는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문호 대표는 폭행 사건과 마약 유통 연루 등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표시했다. 이문호 대표는 "폭행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는 가게에 없었다. 또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다퉈볼 여지가 있다. 그리고 마약이 버닝썬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문호 대표는 승리의 카톡 내용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문호 대표는 "승리의 3년 전 카톡 내용이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 아닌가. 성매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장난친 것만으로 이렇게"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이라는 이문호 대표의 주장이 논란이 되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젊은 나이에 일찍 성공하고 나니까, 세상이 그리 만만하게 보였나"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저 남잔데요. 저 그런 카톡 안합니다. 왜 저까지 끼워 넣으시나요"라며 이문호 대표의 발언에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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