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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향한 시선이 따갑다.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든 정준영의 '몰카'논란과 더불어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이 뒤따르면서다. 동시에 금일(17일) KBS 편성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 10분 ‘해피선데이’가 방영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됐던 ‘슈퍼맨이돌아왔다’는 정준호-차태현-정준영 논란으로 한 시간 늦게 전파를 탄다. 금일 ‘1박2일’은 결방한다.

KBS는 지난 15일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6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정준호 차태현은 채팅방에 5만원권 수십장이 찍힌 사진을 올리며 내기 골프를 쳐 딴 돈이라고 언급했다. 대화방에 따르면 차태현은 225만원, 김준호는 260만원을 땄다. 이에 대해 차태현 소속사 측은 “돈은 그 당시 바로 돌려줬다”고 밝히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호가 하차한다고 밝혔던 개그콘서트는 9시 1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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