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도전 골든벨’에 출제된 ‘탈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KBS 1TV ‘도전 골든벨’은 서울 정의여자고등학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후의 1인 김수민 학생은 47번 문제에 도전했다.

진행자는 “물에 빠져 소금 짐을 가볍게 한 꾀부리는 당나귀에게 솜을 실어서 버릇을 고쳤다는 이솝우화는 ‘이 사람’의 실제 이야기로 전해진다”면서 “청년 시절 ‘이 사람’은 소금을 사고파는 상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이 사람’의 당나귀가 강을 건널 때마다 소금을 녹게 하기 위해 일부러 넘어졌고 이를 알아챈 이 사람이 소금 대신 솜을 싣고 건너게 한 것”이라며 “그리스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던 ‘이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고민을 거듭한 최후의 1인 김수민 학생은 ‘찬스’를 외쳤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정답인 ‘탈레스’를 맞히게 됐다. ‘탈레스’는 세계를 구성하는 자연적 물질의 근원을 밝힌 최초의 사람으로, 그것을 '물'(水)이라 하였다. 이 물은 경험적으로 파악된 물질적 질료이며, 스스로의 변화에 의해 다양한 만물을 형성한다.

이 학설은 자연과 그 다양성을 자연 그 자체로부터 설명하고자 한 유물론의 입장으로 지적 탐구를 통해 전체로서의 세계를 하나의 실체로부터 통일적으로 이해하고자 한 점에서 종교적 설명과는 다른 철학적 세계관의 발생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점에서 그는 유럽 철학의 시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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