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궁민남편'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안정환과 김주성의 질긴 인연이 다시금 떠올랐다.

1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에게 2억 통장을 들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정환은 현재 아내 이혜원과 이탈리아 진출 당시에도 연애를 했다고. 안정환은 "당시 공개연애는 꿈도 못꾸는 시기"라며 비화를 전했다.

안정환이 연애를 할 당시 소속팀은 부산에 연고를 둔 대우로얄즈였다. 그 곳에서 선배 김주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안정환은 "서울에서 데이트를 하고 같이 있고 싶어서 부산에 내려가지 않아 벌금 1000만원을 낸 적이 있었다. 또 김주성 선배한테 엄청 맞았다”라며 “또 서울로 원정경기를 할 때면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있다. 그래서 자동차 데이트를 했는데 그 때도 김주성 선배한테 걸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은퇴 기자회견 당시 "처음으로 프로축구를 보러 간 일이 생각난다. 김주성 선배한테 사인을 받으러 갔는데 나한테 해주지 않으셨다. 당시 큰 충격이었다. 그래서 나도 사인을 해 줄 수 있는 프로선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심어 주셨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서도 김주성과의 일화를 전한 바가 있다. 김주성과 안정환의 질긴 인연이 이번 '궁민남편' 방송을 통해 다시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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