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한화이글스에서 이용규의 연봉은 얼마나 됐을까?

한화 이용규가 1군에서 육성군으로 내려간다. 과거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한 이용규는 15일 저녁 늦게 느닷없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자청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용규의 트레이드 자청에 긴급 대책 회의에 들어간 한화는 16일 정오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찾은 이용규에게 육성군행을 통보했다.

이용규는 전날 SK와이번스와 시범 경기 이후 한용덕 감독과 운영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뒤 타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이날 다시 이용규와 면담하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용규는 이후 출근 또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정규리그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긴 시점이고 팀 전력이 거의 구축된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가 트레이드 요청으로 팀 분위기를 저해한 것에 한화 관계자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용규는 지난 1월 한화와 계약금 2억 원, 연봉과 옵션 4억 원 등 최대 26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2+1년 계약을 맺었다. 이제 이용규는 FA 계약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상황이었다. 이용규가 방출 요청을 하면서 한화의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 상황에 놓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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