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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씨엔블루 이종현도 함께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14일 SBS는 '승리 단톡방' 대화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해당 단톡방의 멤버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를 탈퇴한 최종훈 또한 불법 몰카를 촬영하고 유포했다.

SBS는 이날 단톡방 멤버 이 모 씨가 씨엔블루 이종현이라고 지목하며 "이종현이 단체, 개인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받아봤다"고 밝혔다. 공개된 대화에서 이종현이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 말하자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종훈은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으며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달라며 지인을 재촉하기도 했다. 또 여성 비하 발언을 계속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카톡 대화에서 이종현은 여성을 '갖고 놀기 좋은 상대'라 부르며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추가적으로 최종훈은 2016년 잠든 여성을 찍은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고 단톡방에 있던 지인 허 모 씨는 "누구야 몸매 X좋은"이라며 물었다.

한편 지난 12일 이종현의 소속사는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추가적인 사실이 밝혀지자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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