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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고척=홍인택 기자] 이대호는 역시 이대호였다. 1이닝부터 거포를 쏘아 올렸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가 맞대결을 펼쳤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김동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수 장갑은 박동원이 꼈다. 롯데는 안정적인 타선을 내세워 어제 펼쳐진 시범경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의 타선은 1이닝부터 불을 뿜었다. 손아섭과 전준우가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가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김동준의 초구에 헛스윙을 날렸으나 두 번째 공을 강하게 쳤고 공은 높게 뜨며 좌익수 뒤쪽으로 계속 뻗어나갔다.

결국 공은 고척돔 천장에 닿을 듯 닿지 않으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초장거리 홈런포였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손아섭과 전준우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롯데가 이대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롯데의 첫 득점이 이대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나오면서 롯데가 경쾌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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