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화이트데이는 왜 3월 14일일까?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면서 유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화이트데이는 한국에서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구애를 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사탕 뿐 아니라 초콜릿이나 마시멜로, 꽃 등 여성이 좋아하는 취향에 맞춰 선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의 경우는 유럽에서 시작됐고 사랑을 위해 순교한 성 밸런타인의 이야기가 있는 것과 달리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에서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1980년에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3월 14일로 정해진 이유다. 2월 밸런타인데이에는 주로 일본의 학교에서는 반 편성이 이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초콜릿을 준다면 한 달 뒤인 3월 14일에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일종의 보은을 하는 형식이다.

그렇다고 사탕을 바리바리 챙기지는 말자. 한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화이트데이에서 제일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 바로 사탕이라고 전해진다. 차라리 초콜릿이 더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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