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투구수 늘어나자 흔들렸다

ⓒ 키움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 | 고척=홍인택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투수 안우진은 투구수가 늘어나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악순환의 늪에 빠졌다.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안우진은 키움의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 올라선 안우진은 1이닝 만에 공을 10개도 채 던지지 않으면서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안우진의 활약은 3이닝까지 이어졌다.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롯데의 화력을 잡아냈다. 롯데는 안우진의 투구에 막혀 좀처럼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안우진이 호투할 수록 롯데의 타선은 답답함이 이어졌다. 안우진은 3이닝까지 공 35개를 던지며 호투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투구에 안우진이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4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급격한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투구수가 늘어나는 만큼 볼넷 수도 늘어났다.

결국 안우진은 민명헌에게 투런홈런을 내줬다. 앞서 안중열을 볼넷으로 내준 게 컸다. 안우진은 민병헌을 상대로 초구도 볼을 던졌고, 두 번째 공에서 홈런을 맞으며 아쉽게 2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손아섭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한 뒤 양기현으로 교체됐다.

안우진의 모습은 투구수가 늘어나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흔들리는 만큼 투구수는 계속 늘어나며 악순환이 이어졌다. 안우진은 이날 4⅔이닝을 소화하고 80개의 공을 던졌다. 피안타 2개, 피홈런 1개, 네 개의 볼넷을 내줬고 5개의 탈삼진과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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