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홈런 한 방’ 키움 안우진, 4⅔이닝 2실점

ⓒ 키움히어로즈 제공



[스포츠니어스|고척=이정원 인턴기자] 시범 경기 첫 등판에 나선 안우진이 잘 던지고도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안우진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원츠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을 허용한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보였지만 5회초 민병헌에게 맞은 추격의 투런포가 흠이었다. 지난해 선발로 나선 다섯 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1.88에 그쳤던 안우진이지만 평소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강속구와 대담함으로 올해 장정석 감독으로부터 4선발로 낙점 받았다.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스프링캠프에 임한 안우진은 1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투구를 마음껏 펼쳤다. 1회 선두자 민병헌을 초구만에 유격수 땅볼 아웃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뒤이어 나온 손아섭과 전준우를 각각 3루수 땅볼 아웃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시범 경기이지만 롯데의 까다로운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안우진의 투구는 빛이 났다.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뒤이어 나온 채태인, 한동희, 고승민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빠른 강속구와 변화무쌍한 슬라이더에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회에는 시작부터 안중열과 신본기를 바른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자유자자로 사용하며 헛스윙 삼진아웃을 이끌었다. 비록 후속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또 한 번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안우진이 3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35개. 투구수 관리 능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성장했다는 걸 증명했다.

투구수 관리 능력이 돋보인 3회였다면 4회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이닝이었다. 상대 강타자 라인인 전준우와 이대호를 각각 삼진 아웃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주눅들지 않는 대담함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채태인과 한동희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의 실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고승민과 치열한 볼 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예상과는 달리 5회에도 마운드를 밟았다. 전 이닝 많은 투구수의 부담감 때문인지 선두 타자 안중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후속 타자인 신본기를 빠른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 했지만 곧바로 민병헌에게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한후 안우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우진은 이날 4⅔이닝 동안 4볼넷 2피안타 2실점을 허용했다. 투구수 관리와 볼넷을 줄이는 게 올 시즌 안우진의 최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마운드는 안우진에 이어 양기현이 등판했으며 현재 경기는 5회말 3-2 키움의 리드로 경기가 진행중이다.

jungwon940701@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Hw9Kv 입니다.